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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새발

1n년차 개발자 이직기

LowBattery 2021. 8. 14. 09:16

사전 정보

SI를 10년정도 하고 이후 스타트업, 서비스 개발에 웹개발자로 재직했음.

관리직 할 생각도 없지만 성격상으로도 부족하다.

10년차 이후에는 지인을 통해서 간단한 인터뷰만 보고 이직했어서 

현실감각이 부족한 상황.

 

올해초 여러사정으로 이직을 결심하고 한 순서를 정리한다.

 

우선 이력서를 올린 사이트 

로켓펀치, 원티드, 링크드인

 

초반엔 이력서를 올리고 구직중으로 상태를 변경하고 멀뚱멀뚱있었다.

이후 아주아주 작은 스타트업에서 연락들이 왔는데

이직의 기준은 현재회사보다 안정적일것, 인지도가 있을것, 기술적으로 배울만한 사람이 있을것 중에

하나라도 만족할 수 있어야 할것이라 생각해서

정중한 제안은 정중한 거절메세지를 쓰고, 복붙한듯한 제안은 제안기간이 지나면 자동 거절되게 했다.

 

실은 이 단계에서는 기준이 저렇게 명확하진 않았다. 

 

스터디를 하기전 30분은 채용사이트를 보는게 루틴이 되었다. 

그리고 과감하게 인지도가 높은 회사의 백엔드 구인글에 이력서를 집어넣어봤다.

거의 1주일 안에 거절의 답이 왔다. 이것도 채용플랫폼의 단계에서 오는 거절방법으로 오는거라 

'우리가 고민했는데 .. 저희랑 맞지 않는' 운운의 따뜻한 문구는 없었다.

 

2개월정도 좋은 소식이 없었다. 와 어쩌지

내가 시장에서 이력서만으로 안되는 수준인가. 이력서 첨삭을 받아야하나, 쓰면 안되는 문장이 있나? 

고민이 되었다.

 

이런거 누구랑 의논하는 성격이 아닌 내 성격도 참 지금 생각해보면 답답하군.

현재 다니는 회사가 죽을것처럼 싫은건 아니라서 급하진 않았다.

 

이후 봇물 터지듯이 몇군데에서 면접제안이 왔고

하드한 기술면접을 봤고, 여러가질 느꼈고, 회사정보는 빼고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할 예정이다.

뻔한 얘기지만 경력이 높을 수록 큰 기술회사로 이직하는건 어렵다.

 

기술면접을 떨어져갈때쯤 아는분이 헤드헌터를 소개시켜주었고 

현재 회사의 사정을 비롯해 내 이직현황을 아는분이라서 

나에게 맞을것 같은 회사를 여럿 소개 시켜주셨고 

최종 결정해서 이직하게 되었다.

 

음 헤드헌터분이 알고 있는 정보에 MSG가 엄청 많다는것도 알았다. 

회사설명 문서에는 현재 상태 +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이 섞여있어서 

인터뷰보면서 서로 알고 있는걸 확인하는게 꼭 필요했다.  

 

회사 다니며 스터디 하며 이직준비하는 몇개월이 그리 즐겁지 않았다.

주변에 비슷한 연배의 개발자들은 프리랜서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서비스 회사로의 이직은 안되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 

 

앞으로 쌩구직은 왠만하면 안해야지가 올해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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